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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발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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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10.15 16:00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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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발바리

회의에서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할 말이 많은 날.
동료의 좋은 소식을 축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복잡한 날.
괜찮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날.

발바리는 그런 날 우리가 삼킨 말을 대신 꺼내주는 친구에요.

웰시코기와 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으로, 주황색 곱슬 귀가 특징인 귀여운 외모와 달리, 상황을 빠르게 읽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생활 만렙이에요.

완벽하게 착한 캐릭터는 아니에요. 남의 성공을 축하하면서도 속으로 비교하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숨기기도 해요. 그래도 결국 할 일은 해내고, 참견하다가도 누군가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정 많은 강아지예요.

이런 발바리 곁에는 고라니 라니와 원숭이 웅끼가 있어요. 셋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료이자, 서로의 속마음을 가장 잘 아는 친구예요.

이 계정에서는 세 친구의 일상을 통해 20~30대 직장인이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움짤과 일러스트로 담아요. 출근길의 피로, 회의실의 눈치, 단톡방의 정적, 퇴근길의 허무함까지.

말하지 못한 마음이 있는 날, 발바리를 찾아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im_balbari/
SNS 1 : https://www.instagram.com/im_balbari/

대표 작품

발바리의 그림은 거창한 사건이 아닌, 누구나 지나쳐 온 평범한 하루의 한 장면에서 시작해요. 말로 꺼내기엔 사소하지만 분명히 마음에 남는 순간들을 발바리의 시선으로 담았어요.

1. 붕어빵 앞에서
눈 내리는 퇴근길, 포장마차 불빛 아래 붕어빵 틀 앞에 멈춰 선 발바리. 꼬챙이를 든 채 가장 잘 구워진 하나를 고르는 눈빛이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옆에는 천 원짜리 한 장을 쥐고 침을 흘리는 라니가 같이 붕어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붕어빵 틀 안쪽에서 올려다본 시점으로, 따뜻한 간식 하나에 하루의 피로가 잠시 풀리는 순간을 그렸습니다.

2.이불까지 한 걸음
늦은 밤 원룸에 돌아오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은 발바리. 벗어 던진 패딩, 흩어진 양말, 테이블 위 찌그러진 캔까지. 이불이 바로 뒤에 있는데도 그 한 걸음을 옮길 힘이 남지 않은 밤입니다. 혼자 사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퇴근 후의 방전 상태를 담았습니다.

3. 퇴근길 정류장
눈이 쌓인 겨울밤, 텅 빈 버스정류장에 발바리 혼자 앉아 있는 발바리입니다. 짙은 남색 밤하늘과 차가운 도시 풍경 속에서 정류장 불빛과 주황색 목도리만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빛납니다. 쓸쓸하지만 마냥 외롭지만은 않은,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길의 고요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