뭍에 있는 물범은 그저 게으른 동물이지만, 물범은 물속에서 최대 60km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기 위해 물 밖에서 게으른 시간을 보내는 물범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게으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게으름이 불필요한 시간이 아니라 내일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재충전의 순간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발적 게으름으로 정신과 육체 건강을 챙길 줄 아는 멋진 어른이들이 많아져서 좀 더 자주 게으르고, 그 힘으로 더 멋진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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