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정보
다:미화원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3명의 작가가 모여 세 작가의 아름다움이라는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E-mail : catplay33@naver.com
1.여수의 어떤날_유연희
인간이 자연을 찾게 되는 것은 열등함의 감정들에서 멀어지기 위함일 것이다. 좋아하는 장소를 오랜만에 찾아갔던 어느 날 그때는 분명 밝고 채도가 높은 선명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다시 찾았을 땐 흑백 사진 같은 우울한 분위기였다. 풍경은 달라지지 없지만 마음 상태의 변화는 같은 풍경도 다르게 보이게 한다. 장소라는 것은 힘들었던 추억을 회상시켜 주기도 하고 현재의 불안한 마음을 정화시켜 주기도 한다. 두 가지 다른 느낌의 여행 속 풍경을 하나의 포커스에 담아 삶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을 고양시킬 힘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2. 모란_김예리
입술에 포개어진 손과 한쪽 손은 다른 손을 감싸고 있으며 스스로를 연민하는 느낌을 준다. 이것은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 정신이 무너질 때 신처럼 흔들리지 않는 독립적인 개체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주변에 표현된 활짝 핀 모란꽃은 현실을 마주하였을 때 이 시간을 견뎌내어 아름답게 피어지는 자신이 될 수 있도록 갈망하고 있다.
3. pride_조혜림
물속에 있는 수인은 공격적이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한다. 이러한 수인은 숲의 정령 및 마녀의 수하 인 듯 무엇인가 지키고자 한다. 무엇인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생명체의 애정과 무엇인가 소중한 것이 있을 때 나오는 것으로 생물의 행동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행위는 생물의 가치 있는 것으로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