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녀 캐릭터 ‘시루’를 중심으로 현대와 판타지 세계관을 작업하는 작가 ‘다로시루’입니다.
‘시루’는 기존의 음산한 마녀 이미지와 달리, 순하고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인상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작고 동그란 눈과 무표정한 얼굴은 속을 알 수 없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숲속의 외로운 존재입니다. 사람을 동경하는 시루는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서툴게 모방하며,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MZ마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숲속 판타지 세계와 현대 사회를 오가며 시루의 양면적인 모습을 그립니다. 숲에서는 독버섯을 연구하거나 자신을 해치려는 용사를 피해 다니는 등 판타지적 장면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현대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섞이고 싶어 하지만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외로움과 서툶이라는 감정을 은유적으로 드러냅니다.
다로시루는 판타지적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지향합니다.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스티커, 키링 등 다양한 굿즈로 확장하여 작품이 일상 속에서도 경험될 수 있도록 합니다.